차만 타면 멀미하는 당신, 이것이 원인!

Posted by DAKI MAGAZINE
2018.06.08 02:37 자동차 상식&칼럼


자동차를 타면 어김없이 자거나 피곤해하는 탑승객들이 종종 있다. 일부는 버스, 지하철 등 다른 차량에서만 메스꺼운 경험을 하기도 한다. 심하면 하루 종일 컨디션 난조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차 멀미’라 부른다. 



멀미는 우리 몸의 여러 감각기관들이 느낀 정보가 일치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신체 현상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눈(시각)은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평형 상태 정보를, 귀는 소리 외에 균형을 담당하는 반고리관(균형)으로부터 차량 내부의 불규칙한 움직임을 뇌로 보내게 된다. 이때 뇌는 두 정보를 통해 신체 전반에 걸쳐 ‘균형’을 잡으려는 시도를 하게 되는데, 두 정보가 일치하지 않으면서 혼란이 발생하고, 멀미로 이어지게 된다. 

 

예를 들면 자동차에 탑승했을 때 눈은 주변 풍경을 바라보고, 귀는 차량 내부의 진동, 차량의 움직임 등을 느끼게 되는데, 이 때 두 감각이 서로 일치하지 않아 뇌에 혼란이 발생하고 멀미가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멀미가 심한 사람들은 반사적으로 숙면을 취해 뇌로 들어오는 감각 하나를 줄여 혼란을 방지하려고 한다. 그리고 멀미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은 한 가지 감각을 차단하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방식이 많다.



대표적으로 ▲선글라스를 착용해 시야를 차단하는 방법 ▲배고픔, 강한 향수를 피해 감각을 예민한 상태로 만들지 않는 방법 ▲스마트 기기 사용 및 독서로 인해 시선이 가까운 곳에 집중되면서 멀미가 심해지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차량 운행 중 잠시 내려놓는 방법 등이 있다.

 

멀미가 심한 경우에는 멀미약을 복용해 강제적으로 멀미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선택해 볼 수 있겠다. 이 방법도 감각을 둔하게 만들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 두 가지로 나뉜다.



붙이는 ‘멀미 패치’의 경우, 여러 감각들을 뇌가 덜 감지하도록 둔하게 만드는 원리를 활용하며 부교감 신경 차단제(스코폴라민)가 포함되어있다. 패치 방식은 약품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4시간 전에 미리 부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안압 상승, 배뇨 곤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녹내장 및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섭취하는 방식인 ‘경구용 멀미약’의 경우, 멀미의 대표 증상인 구토, 구역질을 완화시켜주는 항 히스타민제 가 포함되어있다. 해당 약품은 한 시간 전에 미리 섭취해야 탑승 중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 참고하자. 단, 경우에 따라 졸음을 유발할 수 있어 운전자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제 시선을 돌려 똑같이 차량에 탑승했는데, 운전자만 멀미로부터 자유로운 경우에 대해 알아보자. 차량 좌석에 앉았을 때 멀미하는 사람들도 운전대만 잡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해지는 놀라운 상황은 왜 그런지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사실 이 또한 멀미의 원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직접 운전을 하게 되면 눈으로 주변을 살피고 의지대로 방향 전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감각들의 혼란이 덜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아주 심각한 멀미를 앓는 경우가 아니라면, 운전 중 멀미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



여담으로, 멀미 증상은 경우에 따라 몸이 적응하면서 메스꺼움 등이 완화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뱃사람들이 선상생활을 오래 하면서 파도의 흐름 등에 몸이 적응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물론, 자동차에 탑승하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직업 특성상 차량 탑승이 잦은 경우에만 적용된다. 따라서 앞서 언급된 대처 방법으로 멀미 증상을 해결하는 것이 정석이라 볼 수 있다.

   

마치며...



차멀미, 몸이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일종의 뇌가 혼란스러워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평소 멀미가 심한 사람이라면, 위의 내용을 통해 왜 그런지 이해하고 적절한 대처를 통해 하루 컨디션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메스꺼운 느낌은 반가운 증상이 아니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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