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이후 K5-그랜저- K7 견딜 수 있을까?

Posted by TEXT ADMIN
2019.05.13 22:41 자동차 상식&칼럼

판매량이 적은데 무난한 이유?

 

많은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등장한 신형쏘나타는 디자인, 성능 등에 있어 갑론을박이 펼쳐졌던 올해 상반기 가장 핫 한 모델이다. 그만큼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가 컸던 모델이고 뉴라이즈에서의 비판을 현대차가 얼마나 수용했을 지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다.

 

그리고 3월 출시 후 4월이 지나고 5월 초가 되었다. 4월 국산차 판매량이 공개되면서 자연스레 신형쏘나타의 판매량에 이목이 집중되었고, 그 결과는 ‘무난한 출발’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4월 쏘나타의 판매량은 구형을 포함하여 8657대다. 여기서 순수 신형쏘나타 판매량은 6128대로 집계되었다. 해당 실적을 두고 “화려한 등장치고는 적은 수치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실적만 보면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신형쏘나타의 포지션이 ‘중형세단’임을 감안하면 ‘무난한 출발’도 틀린 말은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은 SUV가 점차 잠식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상위권을 유지하던 세단 모델들이 아래로 밀려나고 그 자리를 소형~대형 SUV들이 대신 차지했으며 중형세단은 인기모델에서 밀려났다.

 

비슷한 시기 세대 교체 전 모델인 뉴 라이즈는 디자인에 대한 혹평과 함께 택시/렌터카 모델 비중이 절반을 넘기며 실질 판매량(일반 모델 기준)은 2천대 수준에 머무르는 초라한 실적이 이어졌다.

 

즉, 중형세단에 대한 관심이 극도로 낮아진 상황에 신형쏘나타의 4월 실적은 어려운 상황에서 건져 올린 귀중한 성과이자 가능성인 셈이다. 특히 택시모델 비중이 없는 판매량인 만큼 그 의미는 배가 된다.

 

특히 20대 비중이 신형쏘나타는 14%, 5년 전 7세대 쏘나타는 5.3%로 배 이상 증가 했으며 사전계약 기준 개인고객 비중은 신형쏘나타는 48.9%, 7세대 쏘나타는 38%로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

 

다만 출시 직후 1주일 간 생산 중단으로 인해, 판매일 수 감소와 이에 따른 실적 감소는 옥의 티라는 평가가 많다. 별 탈없이 산뜻한 출발이 이어졌다면 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K5와 그랜저의 공세 견딜 수 있을까?

 

현재까지 세단 모델 중 신형쏘나타가 가장 최신 모델로, 특별히 주목할 만한 경쟁모델이 없는 상황 이지만 연말 이후에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올해 연말 K5 풀 모델 체인지가 예정되어있으며,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등장할 것이라는 소식이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그 중K5는 스팅어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변경된다는 소식이 있으며, 그랜저는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지만 내외관 디자인과 엔진까지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어서 사실상 풀모델 체인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 hyundaipalisade 카페
ⓒ 보배드림

한편 앞서 언급한 디자인 및 기능적 변화 외에도 가격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신형쏘나타는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각종 첨단편의/안전기능이 대거 추가되면서 높은 상품성을 갖추게 되었지만, 덩달아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위모델과 겹치는 부분이 존재한다.

 

신형쏘나타와 현재 그랜저의 가격대를 비교해보면 신형쏘나타의 상위트림 가격과 그랜저의 하위트림 가격이 겹친다. 때문에 모든 기능을 눌러 담은 신형 쏘나타 풀옵션을 살 것인지, 그랜저 중하위 트림을 선택하거나 좀 더 보태서 옵션을 더 추가할 것인지 고민하는 경우가 종종 존재한다.

 

지금 당장은 이런 고민이 앞서겠지만 연말 이후 동급 혹은 한 체급 위의 신형 모델이 등장할 경우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늘어나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 있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

다만 신형쏘나타는 하반기 이후 1.6 터보 모델과 2.0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내년에는 275마력 이상의 N모델 혹은 N-Line 출시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상황이어서 여러 수요층을 미리 선점한다면 예상외 선방을 기대할 수도 있다.

 

결국 모든 상황은 타 모델들이 출시되어야 확실해 지지만, 위와 같이 신형쏘나타가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은 분명하다.

 

에디터 한마디

1세대부터 8세대에 이르기까지 국산 모델 중 그랜저, 아반떼와 함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거는 기대가 큰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신형쏘나타의 판매량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특히 7세대 뉴 라이즈에서의 실패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세단 시장에서의 생존이라는 임무와 더불어, 북미시장에서의 부활이라는 중책까지 맡고 있어 어깨가 더욱 무겁다.

 

과거 싼타페와 팰리세이드는 SUV열풍과 함께 ‘큰 차’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 덕분에 대박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랜저IG는 역대 최고의 디자인으로 불리며 높은 등급의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심리가 더해지면서 TOP3 이내 고정 출연 중이다. 과연 신형 쏘나타도 위와 같은 유명세를 떨치며 롱런 할 수 있을지, 역대 쏘나타 모델들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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